술만 마시면 너랑 키스하고 싶어져

술먹고 실수했어요

술먹고 가로등 아래에서 첫키스

술먹고 눈떠보니 모르는 사람과 한 침대 안…

다들 이런 경험 한번씩 해보았을까? 주변에서 흔하게 들려오는 썰들인데, 술이 웬수지 사람의 본래 이성을 짓누르고 기어코 이렇게 만드는구나 근데 참 희한하다. 왜 술먹고 스킨십이 많아지는 사람들의 사례가 많은 걸까?

대체 술의 힘이 몸에 어떻게 작용하길래 평소에 대담하지 않았던 사람도 그렇게 대담해지는 걸까?

필자의 친구는 첫경험을 술을 먹고 모르는 남성과의 밤을 블랙아웃으로 잊었고, 또 다른 친구는 여행지에서 모르는 이성과 정신차려보니 키스를 하고 있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들을 들려주곤 했었다. 이런 썰들의 공통점은 X됐다.. 로 귀결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술먹고 저지르기 → 술깨고 현실을 느끼기 → 우울해지기 → 우울감을 잊기위해 또 술먹기 이게 반복이라는 거 잖아? 인간은 왜 계속 똑같은 실수를 반복할까

비어고글효과라나 뭐라나

비어고글효과 : 술마실때 상대방이 매력적으로 보이는 효과 라고 하더라

술이 들어가면서 감각이 흐려지고, 비대칭성 감각도 약해져서 상대방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보이고, 외모를 객관적으로 보기 힘들어져 매력적으로 보인다나. 아무튼 착시효과라고들 한다.

근데 필자는 아닐 수 도 있겠다 생각이 들었던건 이 사진을 보고 나서였다.

이 사진을 보면 술마신 여성의 얼굴이 좀 더 자연스럽고 예뻐보인다. 착시가 아니라 진짜로 예뻐지는 건가? 싶었다. 술을 마시면 혈류량이 많아지고, 얼굴의 긴장이 풀리며 웃음이 많아지기에 좀 더 다양한 표정이 나온다고 한다.

아 그러니까 착시가 아니라, 진짜 이쁘게 보이는 거였네

자, 이제 앞으로 꼬시고 싶은 이성이 있으면 술먹고 잔뜩 웃어주자

이성+밤+술 = 끝?

이로써 이성과 술을 먹으면 눈이 맞을 수 밖에 없다는 걸 증명하는 건가? 근데 거짓말같다. 그러면 친구도 매력적으로 보여야하잖아, 필자는 한번도 친구가 매력적으로 보인적도 보이기도 싫었다. 그리고 필자는 이 글이 대한민국의 연인들이

‘거봐 오빠 여자랑 술마시면 죽여버릴거야🤍’ 와 같은 의견에 힘을 싣는 글이 되고 싶지 않다.

그치만 주변에 이런 빈번한 실수들은 결국 사례가 되어 저 논리의 증명이 되곤 한다.

하지만 필자가 생각했을 땐 조금 다르다. 진짜 못생기거나 별로면 끝 안할거잖아.

그냥 술김에 기대 조금 더 억제를 안했을뿐이지 않을까?

술만 먹으면 보고싶어지는 사람

필자는 희한하게 술만 먹으면 보고싶어지는 사람이 있다. 신기하다. 분명 이 술자리는 즐겁고, 내가 먹는 이 초록색 소주의 맛도 아주 좋고 안주도 맛있는데 점점 취해갈수록 더 보고싶어진다.

그러면 이제서야 깨닫는다. 아, 이래서 다들 술취해서 전화하고 꼬장부리는 거구나… 새삼 느낀다.

술만 마시면 너랑…

이상하게 술만 마시면 너를 보고싶어진다.

이상하게 술만 마시면 너한테 치대고 싶어진다.

이상하게 술만 마시면 너한테 전화하고 싶어진다.

이상하게 술만 마시면 너한테 키스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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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술만 먹으면 뒤에 어떤 구절이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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